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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유학16

닥터발터 보험 연장 신청하는 법 30대 유학생들의 골칫거리 중 하나는 단연코 독일에서의 건강 보험이다. 학생 신분으로 30대가 공보험을 드는 것은 까다롭거나 또는 너무 비싼 일이라 주로 저렴한 사보험으로 해결을 한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많이 쓰는 건 마비스타였는데 내가 사는 지역에서는 몇년 전부터 외국인청에서 마비스타를 인정하지 않았다. 그래서 돌고 돌아 유학을 시작할 때 쯤 닥터발터와 함께 유학생활을 시작했다. 이와 관련해서는 이 블로그에 따로 포스팅을 해두었다. 2020년 당시 한 번에 3년을 신청했는데 벌써 그 3년이 다 되어가는지라 오늘 보험 연장을 신청하게 되었다. 보험 기간이 지난 후에는 연장 신청이 안되기 때문에 꼭 보험 기간 내에 연장을 신청해야 한다. 닥터발터에서 보험 기간을 연장하는 방법은 아주 간단했다. (다만 그 .. 2023. 10. 11.
독일 생활 7년만에 독일 면허증 교환하고 온 후기 오늘은 몇 년이나 미뤄왔던 일을 드디어 해치웠다. 바로 ‘독일 면허증 교환’이다. 한국 면허증을 독일 면허증을 교환할 수 있는 조건이나 준비 서류는 앞서 설명한 글을 참고해 주시고, 이번 글에서는 직접 바꾸고 온 후기를 남겨두려 한다. 지인들과 같이 갔는데도 조금씩 내용이 달랐던 만큼, 담당 직원에 따라 조금씩 케바케일 수 있다는 점은 미리 말해 두고자 한다. 하지만 한가지 분명하게 밝히고 싶은 ‘카더라 정보’가 하나 있다. 독일에 와서 한국 사람들과 면허증에 대해 이야기하다보면 ‘독일에 온지 6개월이 지나기 전에 면허증을 교환하지 않으면 면허를 교환할 수 없다’는 정보를 듣게 되는 경우가 있다. 독일 살면서 듣는 대부분의 정보가 케바케, 사바사라서 걸러 들어야 하지만 이 정보만큼은 좀 심하다 싶을 정도.. 2023. 10. 4.
독일 생활을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하는 에너지 상식 기본으로 알아두면 티끌모아 태산이 될 독일 생활, 에너지 절약팁 이 나라 저 나라 살다보면 각자 장단점이 있기 마련이지만, 독일 생활의 단점 중 하나는 비싼 에너지 비용이다. 전기세, 가스비가 한국에서의 그것과는 레벨이 좀 다르다. 아이러니하게도 비싸기 때문에 한국에서보다 더 절약하게 된 것도 사실이라서, 불평만 할 수는 없다. 또 그만큼 어떻게 하면 더 효율적으로 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 고민하게 되는 계기도 되어서 개인적으로는 반성도 많이 하고 배우기도 많이 배웠다. 오늘은 그렇게 얻는 난방에 관련된 지식을 공유해 볼까 한다. 독일 내용을 기반으로 해서 지역마다 조금씩 다를 수 있지만, 비슷한 상황에 있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래본다. 모든 내용은 입소문으로 들은 정보가 아니라, 부동산.. 2023. 8. 11.
독일 유학 중, 다른 나라로 교환 학생 신청 하는 법 *이 글은 한국에서 독일로 교환 학생을 오는 것이 아니라, 독일 대학에서 유학 중인 상태에서 다른 나라로 교환 학생을 가는 것에 대한 설명입니다* 독일에서 대학을 다니는 학생이라면 EU권 출신, 비EU권 출신에 관계없이 모두 교육 과정 중 일정 기간 교환 학생을 갈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제도가 있다. Erasmus라고 한다. 학사, 석사, 박사 모두 가능하고 최소 3개월에서 최대 12개월까지 기간도 스스로 선택할 수 있다. 물론 학교마다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학교도 다르고, 구체적인 내용은 다를 수 있지만, 유럽의 가장 큰 장점인 다양한 나라가 뭉쳐있다는 특징 상 유럽에서만 교환 학생을 갈 수 있어도 뭔가 멀리 한국에서 날아온 우리 입장에서는 일석이조의 느낌적인 느낌! 우리 학교의 경우 졸업 전 최소 한.. 2023. 1. 30.
독일 대학에서 쓰는 하버드 인용법 AtoZ 직접 인용, 간접 인용, 2차 인용 필자가 공부하는 도시문화학은 학부 과정이지만 인문학 계열이기 때문에 학부 내내 아티클이나 저널, 유명한 학자들의 책을 많이 읽고, 그 과제로 10페이지 내외의 소논문을 작성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때, 학술적인 글쓰기에 적용되는 규칙들을 꼼꼼하게 지켜야 합니다. 저희 학과의 경우 '소논문 작성 스타일 가이드'라는 것이 있어서, 글씨체, 폰트 사이즈, 자간, 종이 여백, 표지 쓰는 법, 목차 쓰는 법, 인용하는 법, 출처 목록 작성법 등등이 26페이지에 걸쳐 장황하게 설명되어 있습니다. 그 중 해도해도 적응이 안되는 게 있었으니 바로 '인용'입니다. 출처의 표시는 굉장히 중요하게 여겨지며, 그 방식도 반드시 따라야 합니다. 만약 이런 부분에서 실수가 보인다면 프로페셔널하지 못해보이기 딱 좋겠죠. 그래서 .. 2023. 1. 16.
센스있게 독일어로 편지쓰고 싶다면? 독일어 편지 양식, 이메일 쓰는 법 나라마다 공식적인 편지를 쓸 때의 양식이 조금씩 다릅니다. 내가 받아서 볼 때는 어려울 게 없지만, 막상 써야 할 상황이 되면 백지를 보며 머리가 멍해지실 거에요. 요즘은 대부분 이메일로 진행하기 때문에 쓸 일이 많지는 않지만, 저는 비자 서류 준비하면서 써야 될 일이 생겨서 막상 쓰려니 뭘 어디다 써야하나 헷갈리더라구요. 저처럼 헷갈릴 분들을 위해 독일에서 편지 쓸 때의 양식에 대해서 AtoZ로 설명드릴게요! 이메일을 쓸 때의 양식도 일부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이메일 쓰실 때도 참고하시면 좋습니다. (이름, 주소 적는 부분만 빼시면 이메일과 유사해요) 1. 보내는 사람의 이름 / 주소를 상단에 작성, 좌측 정렬 예. Gildong Hong (이름, 성) Alexanderplatz 7 (도로명, 번지수.. 2023. 1. 3.
독일 비자, 거주증 신청 방법 변경 (최신 정보 업데이트) *2022년 12월 기준 업데이트 완료* *2023년 6월 기준 업데이트 완료* - 최소 생활비 기준 변경 학생 비자가 곧 만료될 예정이라 외국인청에 테어민(Termin:예약)을 잡기 위한 이메일을 썼다. 이메일을 보내면 처음에 보통 자동 답장이 온다. 보통 '문의가 많아 답장에 시일이 오래 걸릴 수 있다' 이런 내용에서 그치는데 오늘은 새로운 내용이 포함되어 있어서 남겨본다. (참고: 지역 함부르크 기준) 함부르크 외국인청에서 온 답변 Sehr geehrte Dame/sehr geehrter Herr, vielen Dank für Ihre E-Mail an die Ausländerdienststelle Hamburg-Mitte. Uns erreichen derzeit zahlreiche Anfragen.. 2021. 10. 23.
독일 병원갈 때 팁: 주말, 밤늦게 아플 때 대처법 (feat. 대상포진, 116117) 얼마 전 갑자기 피부에 뭐가 나고 갈비뼈 아래 통증이 시작되었다. 월요일 저녁에는 그냥 벌레에 물린 것처럼 간지럽던 것이 다음 날이 되니 두드러기처럼 오돌토돌한 것이 무리로 났다. (처음에는 등에 나서 잘 안보여서 몰랐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작은 크기의 수포였던 것 같다.) 그러다가 다음 날 부터 살살 갈비뼈 아래 통증이 시작되었다. '왼쪽 갈비뼈 안쪽 통증, 왼쪽 갈비뼈 아래 통증' 검색을 해보니 갈비뼈 아래 통증은 위와도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했고, 당시 위가 좀 거북하던 때라 잠시 이러다 말겠거니 했다. 그러던 것이 통증이 점점 심해졌다. 갑자기 찌릿찌릿 하면서 통증이 왔다가 사라지길 계속 반복했는데, 그 반복 주기가 점점 짧아졌다. 나중에 더 심해졌을 때는 안에서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듯도 하고 누.. 2021. 9. 27.
온라인으로 독일 병원 예약하기 Doctolib 이번주 내내 갈비뼈 아래 통증이 있고 등에는 두드러기가 나서 아무것도 못하고 누워지냈다. 삼일쯤 되는 날 도저히 안될 것 같아 다니던 하우스닥터에게 전화했지만 때마침 휴가 중이라는 안내 메시지만 흘러나왔다. 휴가 기간 동안 다른 병원에 연락해보라는 안내가 나오긴 했지만, 또 독일어로 증상을 설명해야 하는 상황이 막막했다. 병원 이름도 보통 의사들 이름을 쓰는지라 무슨 이름인지도 제대로 알아듣지 못했다. 결국 예전에 코로나 백신 예약을 알아보다가 알게 되었던 Doctolib라는 사이트를 이용해보기로 했다. 마침 어플로 다운받을 수도 있길래 소파에 계속 누운 채로 예약을 해보았다. Doctolib을 쓸 경우 장점 - 전화로 이야기 하지 않아도 된다! (평소 전화를 어려워하고 독일어로 하는 건 더 어려운 내게.. 2021. 9. 25.
독일 학생 비자 신청하러 다녀온 후기/팁 공유 저는 워킹홀리데이비자로 독일에 와서 어학 비자, 유학준비비자, 임시비자와 코로나 비자(?)를 거쳐 드디어 학생 비자로 정착하는 과정에 있습니다. (코로나 비자는 코로나 때문에 받았던 임시 비자에 제가 마음대로 붙인 이름입니다ㅎ) 종종 독일 워홀(워킹홀리데이)비자에서 다른 비자로 전환이 가능하냐는 질문을 받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제 경험 상으로는 모두 가능합니다. 안된다고 연락을 받았다는 특수한 사례를 보지만 대부분 해당 공무원의 착오일 경우가 많을 것입니다. 다 되는데 누군가만 안된다는 건 불평등한 일일테니까요. 아무튼 비자를 여러번 받는 과정에서 이런 저런 일들이 있었고, 그 때 그 때의 경험을 공유하는 것이 다른 분들에게 작게나마 도움이 되더라구요. 그래서 잊기 전에 이번 비자 받는 과정도 기.. 2021. 1. 23.
독일 유학 시작을 앞두고 있다면 꼭 보세요 (학기 시작 후 유학 초반 생생한 후기) 안녕하세요. 저는 20/21 겨울 학기부터 독일에서 대학 생활을 시작한 유학생입니다. 저는 유학을 혼자서 준비하였고, 그래서 이런 저런 많은 시행 착오를 겪으면서 겨우 입학을 했습니다. 지금은 첫 학기를 시작한지 약 보름 정도가 되었습니다. 보름 동안 참 많이 힘들고, (네, 맞아요. 고작 보름만에요...) 마음 고생을 하는 것이 저뿐만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 날 것의 경험들을, 지금 저와 같이 힘들어하고 계실 혹은 또 나중에 힘들어할 예정(?)인 분들을 위해 이 글을 남깁니다. 처음 유학을 준비할 때는 오로지 ‘입학만 하자’고 생각했고, 사실 그것만으로도 매우 벅찬 것이 사실이었습니다. (혼자 준비를 했습니다.) 학교마다 다른 외국인 입학 규정과 기준, 우리나라와 전혀 다른 입학 .. 2020. 11. 18.
독일 대학 지원/입학 서류 번역 공증, 사본 공증 받는 법 대학 입학 서류를 준비하다 보면 사본 또는 번역에 대한 공증을 받아오라고 한다. 보통 우리 한국 유학생 입장에서는 한국 학교의 졸업 증명서나 성적 증명서 등을 다루게 된다. 처음에는 이게 어찌나 복잡했는지 모르지만 이제는 꽤 정리가 되었다. 아마도 예전에는 학교에서 졸업 증명서나 성적 증명서가 한글로 밖에 제공되지 않아 번역 공증까지 했어야 했을 것이다. 다행히 내가 나온 학교들은 공식적으로 영문 성적표도 발급을 해줘서 사본공증만으로 처리할 수 있었다. 번역 공증과 사본 공증의 차이 - 번역 공증: 원문과 다른 언어로 번역한 내용에 대해 공인된 기관/사람에게 인증을 받은 내용. 이 경우 객관성과 정확성을 위해 본인이 번역한 것은 해당되지 않는다. 번역도 공인받은 사람이, 그에 대한 공증도 공인받은 사람이.. 2020. 9. 19.
독일 학생 비자 보험에 관한 개인적인 요약 + 닥터발터 가입 후기 아마 독일에서 지내게 되면서 가장 나를 머리 아프게 한 것은 보험이 아니었나 싶다. 그 이유는 우리나라와 사뭇 다른 독일 보험 시스템 때문이기도 하고, 또 내 나이 때문이기도 했다. (서러운 30대...) 독일은 공보험과 사보험이 엄격이 구분되어 있는데 공보험과 사보험에 대한 병원측 대우 자체도 다르다고 할 정도로 차이가 있다. 그래도 엄연히 다 장단점이 있어서 어떤 사람들은 공보험을 어떤 사람들은 사보험을 선호한다. 그렇다고 선호하는대로 마음대로 옮길 수도 없어서 처음 가입할 때 신중하게 결정해야 하는 것 같다. (예를 들어 특정 조건이 아닌 이상 사보험을 가입했던 사람이 다시 공보험으로 가입하기 어렵다. 가능하다 하더라도 보험료가 매우 올라갈 수 있음) 지금까지 나름의 조사와 경험을 바탕으로 독일에서.. 2020. 9. 18.
독일 유학 DoSV 지원하기 4단계 - 입학 확정 드디어 내가 지원한 학교들이 모두 합격 여부 발표가 났다. 어찌나 두근두근 거리던지...! 총 두 군데 중 한 군데는 8월말쯤으로 발표가 일찍 났고, 다른 한 군데는 9월 1째주에 발표가 났다. 정말 걱정을 많이 했는데 다행히도 제일 가고 싶었던 곳에서 입학 제안을 받았다. (ㅠㅠㅠㅠㅠ) 나는 지원한 곳이 많지 않아서인지 결과가 빨리 나왔고 더 기다릴 것도 없고 해서 바로 입학을 확정짓기로 했다. 입학 제안을 받았을 때와 받지 않았을 때의 상태 메시지는 위 이미지와 같다. - 제안을 받았을 때의 상태 메시지: Angebot liegt vor - 제안을 받지 않았을 때의 상태 메시지: Zulassungsangebot aktuell nicht möglich (단, 이 메시지를 받았다고 해서 무조건 거절이 아.. 2020. 9. 13.
독일 유학 DoSV 지원하기 3단계 - 우선순위 조정 및 입학 제안 DoSV를 통해 한 개 학과에만 지원한 경우는 우선 순위를 조정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입학 기준이 매년 바뀌고 명확하지 않은 독일 대학에 지원하면서 한 군데만 지원하기보다는 플랜B로 여러군데에 지원하는 분들이 더 많을 것으로 생각이 되고, 그것을 추천하는 바이다. 그럼 지원 기간이 종료되면 찾아오는 우선 순위 조정 기간에 대해서 알아보자. DoSV 독일 대학 지원하기 3단계 - 우선 순위 정하기 우선 순위는 지원 기간 내에는 조정할 수 없다. 지원 기간이 끝난 이후에 ‘우선 순위 조정 기간‘이 바로 시작되며, 따로 정해져있다. 2020년 겨울 학기의 경우 8월 21일부터 9월 26일까지 이다. 대략 한달 정도의 시간이 주어지게 된다. 이 기간동안 내가 지정한 우선 순위에 따라서 최종적으로 가게 될 대학.. 2020. 9. 13.
독일 유학 DoSV로 지원하기 2-2단계 - 대학포털로 지원하기 DoSV 2-1단계에서는 먼저 함부르크 대학의 온라인 지원 포털과 hochschulstart.de 웹사이트를 연동시키는 방법을 먼저 알아보았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실제로 원하는 학과에 지원하는 방법을 간단하게 설명하려고 한다. 작성하는데 있어서 크게 어려운 점은 없지만 이것저것 설명이 많아서 읽어야 하는 게 많고, 입력해야 하는 항목도 적지 않아서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차분하게 지원서를 작성하는 것을 추천한다. 우선 지원하고자 하는 학과를 지정하고 온라인 지원서를 작성하는 것은 hochschulstart.de가 아니라 함부르크 대학 온라인 지원 포털인 STiNE에서 하게 된다. 처음에는 나도 이 부분이 헷갈려서 hochschulstart.de에 들어갔는데 거기서는 DoSV로 지원가능한 학과를 '조회' 할.. 2020. 9.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