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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부르크의 유명한 번화가 중 하나인 St.Pauli(상파울리) 근처에 가면 눈에 띄는 회색 석조 건물이 하나 있다. 사실 그냥 봤을 때는 그렇게 예쁘지도 않고 쌩뚱맞게 혼자 떡 하니 서있는 느낌의 건물이지만 사실은 2차 세계대전 전쟁의 흔적 중 하나인, 당시 실제 사용되었던 벙커 중 하나이다. 이번 학기의 그룹 과제 중 하나로 이 벙커에 대한 조사를 조금 하게 되었는데, 흥미로운 점들이 보여서 포스팅으로 남겨두려고 한다.
함부르크 상파울리 벙커의 공식 홈페이지 (웹사이트까지 따로 있다)
제2차 세계대전이 일어났던 당시 함부르크는 독일에서 벙커가 가장 많은 도시였다고 한다. 76개의 고층 벙커, 415개의 관형 벙커, 356개의 원형 벙커, 11개의 방공호가 있었다. 지금은 650개의 벙커가 남아있고, 그 중 57개가 고층 벙커이다. (생각보다 많아서 깜짝 놀랐다.) 이렇게 벙커가 많은 이유는 아돌프 히틀러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잠수함과 오일 산업 등에 있어서 함부르크가 중요한 요충지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출처: https://www.ndr.de/geschichte/Hamburg-ist-Bunker-Hochburg,bunker131.html
추가) 통계 수치 조사할 때 참고할만한 곳
https://www-genesis.destatis.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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