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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독일 닥터발터 사보험 병원비 청구하는 법

by Hella 2023. 3.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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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유학하시는 만 30세 이상 유학생 분들 중에 닥터발터 이용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저는 EDUCARE24 XL를 쓰고 있고, 지금까지 한 3-4년 정도 잘 써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조금 불편한 점은 병원비에 대한 청구를 매번 닥터발터에 연락을 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공보험이나 유명한 사보험은 병원 측에서 직접 컨택을 하기 때문에 특별한 경우가 아닌 이상 환자가 할 일이 특별히 없는데, 저는 지금까지 닥터발터를 아는 병원을 본 적이 거의 없어요. 그래서 보통 제가 사비로 내고 후청구를 합니다. 조금 귀찮지만 돈만 빼먹지 않고 잘 준다면야!

 

목차

1. 닥터발터 병원비 청구하는 법
2. 치과 치료 시 유의 사항
3. 구급차 이용비용 보험 커버 받은 썰

 

 


 

1. 닥터발터 병원비 청구하는 법

 

병원비를 청구하는 기본적인 구조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1) 병원에서 받은 청구서를 닥터발터로 보내서 닥터발터에서 병원 측에 비용을 지급하도록 요청하는 법
2) 내가 자비로 먼저 병원비를 내고 닥터발터로 병원비를 내게 보내줄 것을 청구하는 법

 

 

개인적으로는 2번을 추천드립니다. 왜냐하면, 닥터발터가 일처리가 아주 빠르지는 않기 때문에 자칫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병원에서 요구하는 병원비 지급 마감 기한을 넘기게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보통 아주 큰돈이 아니라면 제가 먼저 내고 나중에 돈을 돌려받습니다. 

 

이때 닥터발터로 청구서를 보내는 방법은 3가지가 있습니다.

 

1) 우편 발송

 

내 보험 번호와 돈을 돌려받을 은행 계좌 정보를 기재해서 아래의 주소로 보냅니다. 보통 병원에서 청구서를 줄 때는 원본과 사본, 이렇게 2장을 줍니다. 사본은 본인이 가지고 원본을 닥터발터로 보내야 합니다.

 

주소:

DR-WALTER GmbH
Abteilung Leistung
Eisenerzstr. 34
53819 Neunkirchen-Seelscheid
Germany

 

2) 이메일로 PDF 발송

 

청구서를 PDF 파일로 만들어서 leistung@dr-walter.com 이메일 주소로 인보이스 원본과 내 보험 번호와 은행 계좌 정보를 기입해서 보냅니다.  만약 아이폰을 쓰신다면, '메모' 앱 기능을 이용해서 사진을 찍으면 아주 깔끔하게 문서 스캔으로 PDF를 만들 수 있습니다.

 

 

3) 팩스 발송 

팩스가 편하신 분들은 같은 내용으로 팩스로 보내실 수도 있습니다.

 

- 팩스 번호: 02247/9194-20

 

 

홈페이지 설명에는 신청서도 작성하라고 되어있긴 한데, 저는 보통 자세한 설명 없이 그냥 인보이스만 바로 보내는 편입니다. 필요한 정보가 있으면 추가로 연락을 줍니다. 

 

 

 

2. 치과 치료 시 유의 사항

 

닥터발터에서는 치과 치료를 제한적으로 커버합니다. 요약해서 말하면, '통증'과 관련된 치료만 보험 커버가 됩니다. 그래서 치과 치료비가 많이 나올 것 같을 때에는 정말 응급이 아닌 이상, 미리 보험사에 연락을 한 뒤 진행하는 게 안전합니다. 베스트는 치료 견적 비용을 받고 보험사에 미리 연락해서 서로 OK가 되면 치료를 하는 겁니다. 그런데 이렇게 하기가 조금 번거롭긴 하죠. 독일은 병원 예약도 한국처럼 쉽지 않으니까요. 그래서 항상 치과 진료 전에 보험 커버 조건에 대해서 의사 선생님과 미리 이야기를 하시고, 치료비를 미리 확인 후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금액이 크지 않다면(커버를 못 받아도 괜찮은 정도), 저는 그냥 일단 치료받고 후청구 신청을 합니다. 하지만 금액을 들었는데 '헉...' 한다면 보험사와 이야기 나눈 후에 치료를 진행하는 편입니다.

 

(개인썰)

제 경우 조금 애매한 적이 있었는데 한국에서 사랑니를 뽑고 독일에 왔는데, 그 자리에 염증 같은 게 생겨서 아주 아팠던 적이 있습니다. 통증 때문에 간거긴 한데 그에 대한 의사 선생님의 처방이 '스케일링'이었습니다. 저는 아주 강조해서 내 보험은 통증으로 인한 치료만 커버된다고 이야기를 다 미리 했었고요. 그런데 아시다시피 '스케일링'은 통증이 없을 때도 관리 차원에서 자주 하는 것이기 때문에 보험사에서 1차는 안된다고 거절을 하더군요. 그래서 병원을 떠나지 못하고 보험사에 전화하면서, 간호사도 바꿔주고 하면서, 이게 통증 때문에 한 거라는 걸 겨우 설득하고 나서야 후청구를 받았습니다. 

 

 

 

 

3. 구급차 이용비용 보험 커버 받은 썰

 

이 일만은 일어나지 않길 바랬는데 저도 살다 보니 구급차를 탈 일이 생기더라고요. 버스에 타고 있다가 갑자기 끼어든 차량 때문에 버스가 강한 급브레이크를 밟았고, 그 때문에 몸이 앞으로 심하게 쏠리고 앞의 의자에 부딪혀서 구급차를 불렀습니다. 그때는 정말 정신이 아무것도 없어서 보험사에 연락을 전혀 못했어요. 그런데 한 7-8개월 정도 지나서 구급차 비용을 내라고 소방서에서 청구서가 날아오더라고요. 금액은 600-700유로 정도였습니다. 이건 금액이 너무 커서 일단 닥터발터에 연락을 했습니다. 금액이 금액이다 보니 추가 서류를 요청하더군요. 구체적으로 어떤 증상 때문에 구급차를 이용했는지가 커버 여부를 결정하는 중요한 근거인 듯했습니다. 다행히 잘 모아둔 병원 진단 내역서류가 있어서 그걸 보냈더니 바로 해결되었습니다. 만약 서류가 없다면 청구서를 보낸 소방서측에 요청해서 받을 수도 있다고 하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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