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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독일 생활, 브리타 정수 필터 버리지 말고 재활용 하는 법

by Hella 2023. 6.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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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는 수돗물을 그냥 마셔도 될 정도로 나라에서 관리를 잘 하고 있지만, 맛 때문에 혹은 석회를 우려하는 사람들은 정수기를 사용하기도 한다. 브리타는 독일 뿐 아니라 최근에는 우리나라에서도 많이 사용되는 가정용 정수 필터 회사이다. 독일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지만 제대로 관리해서 마시지 않는다면 그냥 수돗물을 마시는 것보다도 오히려 건강에 더 위협이 될 수 있다고 한다. 브리타 등의 정수 필터를 이용해 물을 마실 경우, 물은 필요한 만큼만 사용해서 한 번 담은 물이 하루 이상 가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좋다. 필터는 꼭 시간이 지나면 바로바로 교체해 주어야 한다. 왜냐면 오래된 필터에 세균이 증식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주기적으로 필터를 교체하다보면 이 브리타 필터를 어떻게 버려야 하는지 의문이 들게 된다. 브리타 필터는 브리타 회사로 돌려보내면 회사에서 다시 분리해서 분리배출할 부분은 분리배출을 하고 (플라스틱 부분은 100% 재활용 가능한 재료를 사용한다고 함) 안에 필터 부분은 재사용할 수 있는 부분은 재사용 한다고 한다. 

 

다 사용한 필터를 브리타 회사로 돌려보내는 방법에는 2가지가 있다.

 

브리타 정수 필터 재활용 프로그램 참여하는 법

1. 사는 지역에 있는 브리타 파트너 수거 센터를 찾아가서 모아놓은 필터를 전달하기
2. 브리타 고객 센터에 연락해서 이메일로 '반송 라벨'을 받아서 택배로 보내기 (단, 6-10개 정도 모였을 때 하는 것을 추천)

 

 

파트너 지점은 아주 많지는 않지만 그렇게 멀지 않은 도심 근처에 주로 있는 것 같다. 특히 2번을 이용할 경우, 택배 발송에도 배달을 통한 이산화탄소 배출이 있기 때문에 1-2개 정도 모은 걸로는 요청하지 않는 게 좋다. 브리타에서는 6-10개 정도 모였을 때 이용할 것을 추천하고 있다.

 

직접 수거 센터로 가지고 갈 경우, 내가 사는 동네에서 가까운 수거 센터 주소를 브리타 홈페이지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이러한 브리타 필터 리사이클링 프로그램은 유럽에서만 실행되는 것이 아니라 아시아 지역에서도 운영되고 있다. 대신, 아시아 지역에서 유럽으로 보내는 것은 너무 멀기 때문에 아시아 지역은 따로 수거해서 분리 배출 및 재활용하는 시설이 별도로 운영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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