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OS에서 Citavi 사용하는 법

Citavi는 해외에서 레포트나 논문을 작성할 때 많이들 사용하는 프로그램이다. 비슷하게는 Zotero라는 프로그램도 있다. 보통 학교에서 밀어주는 프로그램이 하나가 있을텐데 우리 학교의 경우 Citavi를 공식적으로 사용하고, 도서관에서도 Citavi 설명회를 몇 번인가 했다. 내가 컴퓨터랑 이렇게 안 친한 사람은 아닌데 정붙이기 정말 힘들었던 프로그램. 아직도 정붙이고 있지만...

 

이 프로그램은 익숙해지기만 하면 정말로 유용한 소프트웨어인 것은 분명하나 한 가지 큰 단점이 있다. 바로 맥을 100% 지원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Citavi는 윈도우용으로만 다운 받아 설치해서 쓸 수 있다. 이것이 초반에 내가 Citavi와 정붙이지 못했던 가장 큰 이유였던 것 같다. 우리학교만 해도 맥 쓰는 학생들이 정말 많은데 아마 이런 사람이 나뿐만은 아니었을 것이다. 이런 점에서는 Zotero가 훨씬 맥유저 친화적이다. (아이패드앱도 있음)

 

그래도 학교가 라이센스도 지원해주는데 한 번은 제대로 써보자 싶어서 꾸역꾸역 다시 시도해 보았는데, 나중을 위해서, 또는 나와 같은 사람들이 있을까봐 블로그에 기록해 두려 한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맥 이용자들이 Citavi를 쓸 수 있는 방법은 2가지가 있다. 

 

1) 웹버전 이용하기 (2021 여름부터 개시)

2) 맥북에 윈도우 시동 프로그램 설치해서 윈도우 버전으로 쓰기

 

방법을 상세하게 설명하고는 있으나 컴퓨터와 많이 친한 사람이 아니면 2번은 조금 귀찮다. 그나마 1번, 웹버전이 가능하게 된 것이 반가운 소식이었다. Citavi 웹버전 가이드는 여기로.

 

일단 내가 겪었던 문제점은 2가지였다.

 

1) 학교 이메일 주소로 회원가입을 해뒀는데 라이센스 인식이 안됨 -> 고객센터로 이메일 적어서 해결. 요청하면 하루 정도 만에 답변이 오고 라이센스 승인해줬다.

2) 승인은 받았는데 시타비웹을 대체 어디서 어떻게 하는지 모름 -> citaviweb.citavi.com 으로 접속해서 이용하면 된다.

 

일반 Citavi 홈페이지 링크는 citavi.com인데 시타비웹은 앞에 citaviweb. 이 붙으니까 꼭 위의 주소를 이용하자. 위 주소로 접속해서 로그인하고 나서 계속 내 계정 페이지만 뜨면 새로 주소줄에 위 주소를 쳐주면 된다. 논문 쓰기에는 스마트할지 몰라도 일반적인 UI/UX는 정말로 불편하다. 그래도 이런 프로그램이 많이 없어서 다들 그냥 쓰는 것 같기도 하고... 아무튼 드디어 영상에서만 보던 Citavi 화면을 볼 수 있었다. 사용법은 유튜브에서 하나하나 친절히 설명한 영상들이 많으니 참고 바란다. 한국어는 아무래도 아직 없고, 영어나 독어로는 영상이 많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