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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독일에서 가장 잘나가는 온라인 샵 Top 10

by Hella 2020. 9.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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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이미 오래 전부터 온라인 쇼핑이 대중화되어 있었기 때문에 코로나로 인해 온라인 쇼핑 이용이 증가한다고 해도 그것이 한국 사회에 일어난 엄청난 변화는 아니었습니다. 이미 국내 자체의 거대한 온라인 쇼핑몰들이 경쟁을 해온지 오래되었죠. 아직도 그 대단한 아마존이 끼어들 틈을 찾기 힘들 정도죠. 하지만 독일은 좀 다르다는 것이 제 개인적인 생각이었습니다. 물론 독일도 수년간 온라인 사업이 상당 부분 확장이 되어오고 있었지만, 한국과 비교했을 때 배송 기간도 오래 걸리는 편이고 (빨라도 2-3일이고 일주일을 넘기는 것도 큰 일이 아닙니다.) 한국처럼 뭐든지 온라인에서 살 수 있다기보다는 특정 상품에 집중된 경우가 더 많아보였어요. 그러던 것이 코로나가 터지면서 온라인 쇼핑을 하는 사람들이 그보다 더욱 늘어났고 이제는 중소규모의 상인들도 디지털 매장을 구축하고(웹사이트) 홈페이지는 하나쯤 만들어야 한다는 등의 기사도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서인지 독일 통계청 Statista에서 오늘 작년 한 해 동안 독일에서 가장 인기있었던 온라인 쇼핑몰 Top 10 순위를 공유했습니다.





1위는 압도적인 차이로 아마존 독일이 차지했습니다. 2019년 동안 약 1,000억 유로, 한화로 137조를 벌었다고 하네요. 아마존 독일은 1998년 10월 15일 처음으로 독일로 진출해서 벌써 독일에서만 20년이 넘었습니다.

2위는 Otto입니다.
Otto는 함부르크에 본사를 두고 있는 세계적 규모의 독일 전자 상거래 회사입니다. 20개 이상의 국가에서 운영되고 있다고 하네요. 옷, 신발, 가구, 키즈용품, 속옷 등등 대부분의 물건을 취급하고 있는 아주 큰 곳이에요. 자회사로 헤르메스 등의 택배 회사까지 두고 있고, 위 그래프 상에서는 아마존 때문에 매출이 적어보이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는 것! (아마존이 너무 잘되고 있는 거겠죠...ㅎㅎ)

3위인 zalando는 독일에 살다보면 정말 많이 보게 됩니다. 베를린에 본사를 둔 독일 회새로 독일에서 아주 유명한 패션 전문 쇼핑몰이에요.
저는 이 브랜드를 이웃집 택배를 대신 맡아줄 때 가장 많이 봤어요. 친구집에서 택배 박스로도 많이 보구요. 제 스타일 옷들은 아니라 이용해본 적은 없지만, 독일에서는 정말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다는 걸 살면서도 실감할 수 있는 쇼핑몰이었어요.

그 외의 회사들은 대부분 전자기기 전문 쇼핑몰인데요, 애플은 그 모든 전자 기기 쇼핑몰에 자기 제품이 팔리고 있는데도 단독 스토어만으로도 10위권 안에 들었네요. 애플도 정말 대단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신기했던 건 바로 Lidl, 리들이라는 곳이에요. 여긴 독일의 여러가지 슈퍼마켓 브랜드 중 하나인데 그 중 유일하게 상위권에 올라와 있었습니다. 오프라인에서 보았을 때는 그렇게 입지가 높은지(?) 몰랐는데 온라인에서는 엄청난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 굉장히 신기했습니다. 한 번 다음에는 리들 온라인 웹사이트에 들어가봐야 겠습니다.



독일도 자체 온라인 쇼핑몰들이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아마존의 선전은 정말 대단한 것 같습니다.
위 그래프는 2019년 데이터지만 코로나가 터졌던 2020년 이후에는 어떻게 변해갈지 앞으로도 유심히 지켜볼만한 포인트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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