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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vid 2.0 이전하는 법, 이전 후기 지난 번에 Vivid 이전 공지에 대한 글을 올렸는데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글을 봐주셔서 Vivid 2.0 이전 후기와 이전하는 방법에 대해 후속편을 쓰려고 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Vivid 2.0 이전 작업은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제가 지난 번 글을 쓰기 전에 이미 하신 지인 분도 있더군요. 아무래도 이용자 수가 많다보니 모든 이용자들을 한 번에 이전시키지 않고 그룹으로 나누어서 순차적으로 진행하는 것 같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저는 5월 21일에 Vivid 2.0으로 이전을 신청했고 최종적으로 5월 24일에 새 계좌와 카드 번호를 받았습니다. 기존의 Vivid 계좌나 카드를 이용하는데 있어서 큰 불편함은 없었지만, 그래도 3일이나 걸리다니 좀 당황하기는 했습니다. 또 이전 작업이 간단하다고는 .. 2024. 5. 26.
Vivid 은행 중요 공지사항, 그리고 5% 이자 유럽에서 Vivid 은행을 쓰는 분들도 많으실텐데 중요한 공지사항을 받게 되어 공유합니다. 지금까지 Vivid를 쓰면서 여러번 서류적 변경이 있긴 했었는데 그 때는 딱히 아무 것도 하지 않아도 됐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결이 좀 다른 것 같아서 포스팅을 쓰게 되었습니다. 요약해서 간단하게 말하자면 2024년 6월 24일을 기준으로 비비드 소유주가 바뀝니다. 지금까지는 Solaris라는 그룹에 파트너십을 맺어서 운영해 왔는데 이제는 Vivid Money 그룹으로 자체적으로 은행 운영 가능한 라이센스를 따서 독자 운영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6월 24일을 기준으로 Solaris는 Vivid의 이름 아래 있던 계좌 운영에서 손을 뗀다고 보면 됩니다. 그러려면 가장 중요한 '예금 이전' 작업이 필요하겠죠. .. 2024. 4. 30.
닥터발터 보험 연장 신청하는 법 30대 유학생들의 골칫거리 중 하나는 단연코 독일에서의 건강 보험이다. 학생 신분으로 30대가 공보험을 드는 것은 까다롭거나 또는 너무 비싼 일이라 주로 저렴한 사보험으로 해결을 한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많이 쓰는 건 마비스타였는데 내가 사는 지역에서는 몇년 전부터 외국인청에서 마비스타를 인정하지 않았다. 그래서 돌고 돌아 유학을 시작할 때 쯤 닥터발터와 함께 유학생활을 시작했다. 이와 관련해서는 이 블로그에 따로 포스팅을 해두었다. 2020년 당시 한 번에 3년을 신청했는데 벌써 그 3년이 다 되어가는지라 오늘 보험 연장을 신청하게 되었다. 보험 기간이 지난 후에는 연장 신청이 안되기 때문에 꼭 보험 기간 내에 연장을 신청해야 한다. 닥터발터에서 보험 기간을 연장하는 방법은 아주 간단했다. (다만 그 .. 2023. 10. 11.
독일 생활 7년만에 독일 면허증 교환하고 온 후기 오늘은 몇 년이나 미뤄왔던 일을 드디어 해치웠다. 바로 ‘독일 면허증 교환’이다. 한국 면허증을 독일 면허증을 교환할 수 있는 조건이나 준비 서류는 앞서 설명한 글을 참고해 주시고, 이번 글에서는 직접 바꾸고 온 후기를 남겨두려 한다. 지인들과 같이 갔는데도 조금씩 내용이 달랐던 만큼, 담당 직원에 따라 조금씩 케바케일 수 있다는 점은 미리 말해 두고자 한다. 하지만 한가지 분명하게 밝히고 싶은 ‘카더라 정보’가 하나 있다. 독일에 와서 한국 사람들과 면허증에 대해 이야기하다보면 ‘독일에 온지 6개월이 지나기 전에 면허증을 교환하지 않으면 면허를 교환할 수 없다’는 정보를 듣게 되는 경우가 있다. 독일 살면서 듣는 대부분의 정보가 케바케, 사바사라서 걸러 들어야 하지만 이 정보만큼은 좀 심하다 싶을 정도.. 2023. 10. 4.
스펀지 시티의 정의와 사례 모음 스펀지 시티는 무엇이며 왜 주목받는가? 최근 많은 도시들이 기습 폭우나 장마, 태풍 등이 닥칠 때 물이 넘쳐 피해를 입는 일이 많아지고 있다. 이는 기후 변화의 영향도 있지만, 도시의 많은 구역들이 ‘개발’됨으로 인해서 ‘투수면적’이 줄어드는 것도 하나의 큰 원인이다. 투수 면적이란, 물이 스며들 수 있는 면적을 의미한다. 반대로 불투수 면적이란, 물이 스며들 수 없는 면적을 의미한다. 이해하기 쉽도록 예를 하나 들어서 생각해 보자. 오늘 A 도시에 하루 종일 비가 왔다고 생각해 보자. 30년 전 이 도시의 절반은 ‘논’이나 ‘밭’이었고, 비가 많이 온다고 해서 홍수 피해를 겪은 적은 없었다. 하지만 30년이라는 시간 동안 동네의 논이나 밭이 없어지고 대부분 아스팔트로 덮여버렸다. 그리고 그 위에 빌딩이.. 2023. 9. 14.
독일, 프랑스, 스위스 정착 초기 은행 추천, 왜 N26인가? N26은 진짜 은행일까요? 믿어도 될까요? N26은 기존의 은행과는 조금 다른 특징이 있지만 (오프라인 지점이 없음) 카카오뱅크를 이용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이라면 이해하기 쉬운 인터넷 은행입니다. 독일에서 은행 라이센스를 가지고 있는데, 이말은 즉, N26의 예금이 독일 예금 보호 기금에 의해 최대 10만 유로까지 보호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N26은 독일 기반의 은행이며, 프랑스, 스위스, 이탈리아 등 다양한 유럽 국가에서도 만들 수 있는 유럽의 대표 인터넷 은행 중 하나입니다. 필자가 독일 거주 중인 관계로 아래 글은 독일 위주로 설명될 예정이지만, 기타 유럽 국가에서도 N26을 통해 편리하게 계좌를 오픈할 수 있습니다. N26이 현재까지 지원하는 유럽 국가는 독일 포함 22개국이며 현재도 계속 서비스.. 2023. 9. 13.
분실물 찾는 이메일 독일어로 쓰는 법 살다보면 중요한 물건이라도 깜빡하고 어딘가에 두고올 때가 있는 법, 그것은 독일이라해도 다르지 않다. 종종 학교 메일로 분실물을 찾는 이메일이 오고는 하는데, 나도 비슷한 일이 생겼던 적이 있고 또 다른 누군가에게도 있을 수 있는 일이기 때문에 이런 양식으로 메일을 쓰면 된다는 내용을 공유하고 싶었다. 안그래도 물건을 잃어버린 상태면 침착하기 어렵기 때문에 독일어로 메일을 쓰는 것 조차 골치 아픈 일로 스트레스가 될 수도 있으니까. 이메일은 구구절절 길지 않아도 된다! 간단하게 핵심만 전달하자. 1) 이메일의 도입부 'Sehr geehrte Damen und Herren,' 독일 이메일의 가장 무난한 시작은 Sehr geehrte/r... 이다. 주로 격식을 차려야 할 때, 초면일 때 쓴다. 상대방이 복.. 2023. 9. 12.
한국 면허증을 독일 면허증으로 교환하기 위한 모든 것 독일에서 면허증이 꼭 필요할까? 해외에서 거주할 때 면허증은 반드시 필요할까? 누군가에게 면허증은 민증처럼 당연하게 들고 다니는 것일테고, 누군가에게는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일지 모른다. 우리나라에서는 면허증이 신분증의 역할도 하기 때문에, 운전을 꼭 하지 않더라도 활용도가 있다는 장점도 있다. 하지만 독일에서는 면허증이 신분증을 대신할 수 없다. 그렇다면 운전을 하지 않으면 면허증이 필요가 없을까? 만약 지인이 내게 묻는다면, 나는 '그래도 면허증을 가질 수 있다면 가지고 있는 것이 좋다'고 대답할 것이다. '운전을 할 수 있다'는 능력은 생각보다 우리의 생활에 큰 영향을 끼친다. 할 수 있어도 하지 않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은 엄연히 다르다. 독일의 대도시들은 대중교통이 잘 발달해 있기는 하지만, .. 2023. 9. 12.
독일 생활을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하는 에너지 상식 기본으로 알아두면 티끌모아 태산이 될 독일 생활, 에너지 절약팁 이 나라 저 나라 살다보면 각자 장단점이 있기 마련이지만, 독일 생활의 단점 중 하나는 비싼 에너지 비용이다. 전기세, 가스비가 한국에서의 그것과는 레벨이 좀 다르다. 아이러니하게도 비싸기 때문에 한국에서보다 더 절약하게 된 것도 사실이라서, 불평만 할 수는 없다. 또 그만큼 어떻게 하면 더 효율적으로 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 고민하게 되는 계기도 되어서 개인적으로는 반성도 많이 하고 배우기도 많이 배웠다. 오늘은 그렇게 얻는 난방에 관련된 지식을 공유해 볼까 한다. 독일 내용을 기반으로 해서 지역마다 조금씩 다를 수 있지만, 비슷한 상황에 있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래본다. 모든 내용은 입소문으로 들은 정보가 아니라, 부동산.. 2023. 8. 11.
독일 체류 허가와 비자 뭐가 다르지? Aufenthaltstitel, Aufenthaltserlaubnis, Visum의 차이점은? 처음에 독일에 와서 꼭 알아야 하는데 너무 어렵게 느껴졌던 단어, 바로 Aufenthaltserlaubnis 이다. 외국인청에서 저렇게 쓰니 억지로라도 기억하고 쓰게 되긴 했지만, 살다보니 또 Aufenthaltstitel이란 단어도 보이고 Visum도 쓰이는 걸 보면서 도대체 이 단어들의 차이는 무엇일까 궁금해져 찾아보고 정리해 보았다. 가장 먼저 Aufenthaltstitel을 살펴보면 답이 명확해진다. Aufenthaltstitel은 직역 하면 '체류 타이틀' 이지만, 사전적 의미로는 Aufenthaltserlaubnis와 똑같이 '체류 허가'라는 의미로 나온다. 하지만 이 둘은 비슷해보여도 독일어에서는 동의어가 아니다. 구분을 위해 이 글에서는 '체류 타이틀'이라고 표현하겠다. 쉽게 설명하자면, .. 2023. 8. 9.
독일 취업준비비자에 대하여 깔끔하게 정리해드립니다 취업준비비자란 말 그대로 '취업을 준비하기 위해 거주를 허가받은' 비자를 의미한다. 독일어로는 Visum zur Arbeitsplatzsuche라고 한다. 크게 2가지 상황에서 취업준비비자를 받게 된다. 첫번째는 유학생들이 졸업 후 받게 되는 비자이다. 만약, 졸업을 하게 되면 학생 신분은 끝이 나게 되고 자연스럽게 학생 비자도 더 이상 연장할 수가 없게 된다. 그래서 졸업 후에 취직을 하고 싶다면 취업준비비자를 받아서 구직 활동을 할 수 있다. 두번째는 우리나라에서 독일로 취업을 하기 위해 이민을 오는 케이스로, 일자리를 찾지 못한 경우 취업준비비자를 받아 독일에 와서 구직 활동을 할 수 있다. 취업준비비자 기간 6개월? 18개월? 그런데 문제는 취업준비비자의 기간이 18개월이라는 곳도 있고, 6개월이.. 2023. 8. 8.
독일 영주권의 장점 독일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관련 분야에서 2년 일을 했다면 영주권을 신청할 자격이 주어진다. 유학을 하지 않았어도 일반 취업 비자의 경우 5년 간 일을 하면 자격이 주어지고, 블루 카드로 취업을 한 사람은 21개월로 대폭 줄어든다. 일단 자격을 얻으면, 본인이 독일에서 거주하면서 크게 잘못한 일이 없고, 본인의 생계를 책임질 수 있는 소득을 얻고 있다면, 영주권 취득은 크게 어렵지 않다. (유학생의 경우 졸업 후 8년 후에 시민권을 신청할 권리를 얻게 된다.) 하지만 영주권을 받으면 정확히 무엇이 좋은걸까? 막연하게만 생각하고 있던 영주권의 장점을 한 번 알아보자. 영주권을 받으면 무엇이 좋은가요? 1. 거주의 자유 가장 중요한 건, 비자의 속박에서 벗어난다는 것이다. 1년, 2년 마다 연장하던 비자 업무.. 2023. 8. 8.
독일 학생 비자에서 취업 비자로 변경 가능할까? Q. 저는 지금 학생으로 유학을 하고 있습니다. 졸업은 아직 하지 않은 상태인데, 적성에 잘 맞지도 않는 것 같고 해서 일자리를 알아보고 취직을 하려고 합니다. 학생 비자에서 취업 비자로 변경할 수 있을까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답은 Yes이다. 지금 학생 비자로 공부를 하고 있다가 전문 인력으로 취업이 된 경우에 취업 비자로 변경이 가능하다. 하지만, 무조건 모든 취업이 자동으로 전환되는 것은 아니다. 특정한 조건을 충족시켜야 하고, 연방 고용국의 검토도 필요하는 등 절차가 간단하지만은 않다. 주로, 공인된 전문 인력 취직의 조건을 충족해야 하는데 본인이 독일에서 학업을 끝마치지 않고 취업을 하려고 한다면, 한국이나 다른 나라에서 이전에 받아놓은 학위나 직업 교육 학력(독일에서도 공인된 교육 기관)이나 .. 2023. 8. 7.
해외취업, 새로운 독일 전문 인력 이민법 개정 알고 지원하세요 점점 문턱 낮아지는 독일 취업 시장 독일 전문 인력 이민법 (German Skilled Immigration Act)은 자격을 갖춘 전문가들이 독일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는 새로운 이민법으로 2020년 3월 1일부터 시행되었다. 게다가 2023년 7월을 기준으로 전문 인력 이민법이 한 번 더 개정되었다. 간단히 요약하자면 독일은 전세계에 "독일에 일하러 오세요, 웰컴 웰컴!" 하고 외치고 있다고 보면 된다. 그동안 관료 주의가 심하고 꽤 까탈스러웠던 독일이 아주 크게 변했다고 볼 수 있겠다. "전 그냥 일하러 가려는거지 이민까지 할지는 아직 모르겠는데요?" 이민은 종종 아예 외국으로 작정하고 넘어가는 개념으로 이해되기도 한다. 하지만 단기든 장기든 일하고 살러 오는 것은 모두 이민법 아래에서 관.. 2023. 8. 7.
맥OS에서 Citavi 사용하는 법 Citavi는 해외에서 레포트나 논문을 작성할 때 많이들 사용하는 프로그램이다. 비슷하게는 Zotero라는 프로그램도 있다. 보통 학교에서 밀어주는 프로그램이 하나가 있을텐데 우리 학교의 경우 Citavi를 공식적으로 사용하고, 도서관에서도 Citavi 설명회를 몇 번인가 했다. 내가 컴퓨터랑 이렇게 안 친한 사람은 아닌데 정붙이기 정말 힘들었던 프로그램. 아직도 정붙이고 있지만... 이 프로그램은 익숙해지기만 하면 정말로 유용한 소프트웨어인 것은 분명하나 한 가지 큰 단점이 있다. 바로 맥을 100% 지원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Citavi는 윈도우용으로만 다운 받아 설치해서 쓸 수 있다. 이것이 초반에 내가 Citavi와 정붙이지 못했던 가장 큰 이유였던 것 같다. 우리학교만 해도 맥 쓰는 .. 2023. 6. 29.
Exzerpt 발췌록의 정의와 작성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발췌록(Exzerpt)이란독일어로 Exzerpt, 영어로는 Excerpt. 한국어로는 ‘발췌‘, ‘발췌록’의 뜻을 가진다. 일반적인 ’요약문‘과는 또 다른 성격을 띈다. 다양한 분야에서 쓰일 수 있는 단어이나, 본 글에서는 레포트 혹은 논문 작성 시를 기준으로 설명하려 한다. 레포트나 논문을 쓸 때에는 참고하는 텍스트나 자료의 양이 방대하기 때문에 본인이 조사한 자료에 대해서 정리해놓는 것이 매우 도움이 된다. 이 때 발췌록을 활용한다. 발췌록은 간단히 말해서 텍스트 내용 중 본인이 쓸 논문에 활용하고 싶은 부분을 ‘스크랩’해둔다고 생각하면 된다.요약문과의 가장 큰 차이점은 '누구의 관점'에서 보느냐이다. 예를 들어, 한 문헌의 요약본을 정리한다고 할 경우 글이 주고자 하는 핵심 메시지는 '저자의 관점'.. 2023. 6. 29.
독일 생활, 브리타 정수 필터 버리지 말고 재활용 하는 법 독일에서는 수돗물을 그냥 마셔도 될 정도로 나라에서 관리를 잘 하고 있지만, 맛 때문에 혹은 석회를 우려하는 사람들은 정수기를 사용하기도 한다. 브리타는 독일 뿐 아니라 최근에는 우리나라에서도 많이 사용되는 가정용 정수 필터 회사이다. 독일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지만 제대로 관리해서 마시지 않는다면 그냥 수돗물을 마시는 것보다도 오히려 건강에 더 위협이 될 수 있다고 한다. 브리타 등의 정수 필터를 이용해 물을 마실 경우, 물은 필요한 만큼만 사용해서 한 번 담은 물이 하루 이상 가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좋다. 필터는 꼭 시간이 지나면 바로바로 교체해 주어야 한다. 왜냐면 오래된 필터에 세균이 증식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주기적으로 필터를 교체하다보면 이 브리타 필터를 어떻게 버려야 하.. 2023. 6. 27.
독일 월세 관리비 항목 조목조목 짚어보기 오늘은 매년 내고 있는 독일 월세 관리비 항목에 대해 하나씩 살펴 보았다. 관리비는 보통 월세에 포함되어서 매월 내고, 실제 지출된 비용은 1년에 한번씩 정리해서 전달받는다. 낼만 하니까 낸다고 생각하고 그냥 내기는 했지만, 그래도 가능하면 꼼꼼히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Niederschlagswasser - 빗물 § 54 WHG에 의하면, Niederschlagswasser는 "하늘에서 내리는 물, 눈 등이 건축 또는 포장된 표면을 따라 흘러 수집된 물을 의미한다. 하지만 왜 건물을 타고 흐른 물에 대해서 돈을 내야 할까? 이유를 찾아보았다. "빗물 요금은 건물이나 밀폐된 표면을 통해 하수도 시스템으로 유입되는 빗물을 처리하는 데 부과되는 요금입니다. 이는 기존의 합류식 하수도와 빗물과 폐수를 분리 .. 2023. 6. 9.
ESG 경영 대표 주자 독일의 지속가능한 은행들 비교표 독일의 ESG 은행 요즘은 금융회사들도 지속가능성을 전제로 한 경영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ESG 경영이라고 하며 회자되지만, 독일에서는 Nachhaltige Bank(지속가능한 은행) 또는 Grünebank(그린 뱅크) 등으로 부른다. ESG란, 환경(Environment)의 'E', 사회(Social)의 'S', 지배 구조(Governance)의 'G'의 앞글자를 딴 말로 ESG 경영이라는 건 결국 이 3가지 요소를 고려하는 경영이라고 할 수 있다. 요즘 세계적으로 가장 큰 화두 중 하나인 친환경, 그리고 책임 경영과 투명 경영의 세박자를 골고루 갖추며 경영하는 것이다. 독일에서 말하는 그린 뱅크의 특징은 하나의 은행이 '일부' 프로젝트로서 ESG 경영을 시도하는 것이 아니라, 은행 전.. 2023. 5. 31.
독일 인터넷 월단위 단기 계약은 없을까? 1&1로 해결 한국처럼 2년 노예 계약이 대부분인 독일 인터넷의 세계. 하지만 단기 계약 인터넷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닙니다! 독일에서 단기 계약 인터넷 찾아 헤매다 알아낸 정보를 모두 나눕니다. 1분 만에 장단점을 파악하고 나에게 딱 맞는 서비스를 골라보세요. 독일 인터넷, 노예 계약 말고 단기 계약 가입하기 저는 독일에 온 이후로 쭉 1&1라는 회사의 인터넷을 이용해 오고 있습니다. 독일도 인터넷 계약은 대부분 24개월이라는 일명 '노예 계약'이 있는데요, 그 기간이 끝난 후에 잠시 계약을 종료했다가 인터넷을 다시 계약하게 되었죠. 다만, 이번에는 24개월 노예 계약을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2년 내에 한국으로 돌아가게 되더라도 이런 경우에는 계약 종료에 큰 문제가 없어서 24개월 계약을 해도 상관없지만, 저는 디지.. 2023. 5. 26.
쯔비쉔미테, 운터미테 구할 때 미리 알아두어야 할 것들 집을 구하는 사람, 빌려주는 사람 양쪽의 입장에서 모두 생각해보기 독일에서 지내다 보면 내가 쯔비쉔미테나 운터미테를 얻어 들어가는 경우도 있고, 반대로 내가 사는 집에 비슷한 형태로 사람을 들이게 되기도 합니다. 가끔 서로가 많은 불편을 겪은 좀 극단적인 이야기들도 들리는데요, 가능한 그런 경우가 없다면 좋겠죠? 오늘은 각자의 입장에서 집 계약을 체결하기 전에 무엇을 질문하면 좋을지 생각해 보는 글을 작성해보려 합니다. 보통 가까운 경우, 직접 집을 방문해서 보러오기도 하고, 거리가 먼 경우에는 줌이나 구글 미트 등을 이용해 비디오콜을 하기도 합니다. 아무리 짧은 기간이라고 하더라도 전혀 모르는 사이인데 메시지로만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계약하기 보다는 영상통화 형식으로라도 서로 얼굴을 보고 이야기를 나누는.. 2023. 4. 6.
해외 논문 작업할 때 유용한 사이트와 툴 모음 해외 학술 자료를 찾기 좋은 사이트와 찾은 자료를 관리하는데 필수적인 툴 소개 해외에서 유학을 하시는 경우 학사, 석박사에 관계없이 인문학 계열이라면 논문이나 아티클 등 다양한 학술 저서를 많이 읽고, 또 과제 시 인용을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런 자료를 찾을 때에는 구글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생각을 많이 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제가 다니는 대학에서 배운 '해외 학술 논문 리서치 및 관리에 유용한 사이트와 툴' 정보를 공유하려 합니다. 이 내용은 이런 분들에게 도움이 됩니다. - 유학을 왔는데 해외 논문 리서치 작업이 처음이신 분들 - 한국에서 공부하지만 해외 논문 리서치가 필요한 경우 - 한국에서 논문 작업을 많이 했지만, 해외로 유학을 왔더니 어디서 찾아야 할지 막막하신 경우 1. .. 2023. 4. 4.
일본 정부의 임진왜란 왜곡에 대하여 일본 교과서의 역사 왜곡의 정도가 더 심해지고 있다 저는 여기서 독일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일본에 대해 지나칠 수 없는 까닭은 해외에 있을 수록 역사에 대해 올바르게 알고 내 주위에 알릴 수 있는 힘이 있어야 한다는 걸 살 수록 느끼기 때문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일본이라는 나라 자체를 무조건 반대하는 입장은 아니지만, 잘잘못을 따질 건 분명히 따져야 하고, 일본 국민이 아닌 일본 정부에 화가 나는 편인 평범한 한 사람입니다. 하지만 이런 저의 말이 독일에서 만나는 외국인 친구들에게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치더라구요. 하물며 일본은 나라에서 아무것도 모르고 자라나는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과서에 역사를 왜곡하는 짓을 서슴치 않고 있습니다. 사실 이것은 하루 이틀 된 이야기는 아닙니다. 예전부터 교과서에 거짓된.. 2023. 3. 29.
독일 함부르크 인터넷 추천 - 월단위 계약 가능한 인터넷 회사 Willy.tel 오늘은 최근에 알게 된 함부르크 인터넷 회사를 하나 추천하려 합니다. 장기로 쓰실 분들, 단기로 쓰실 분들 모두에게 추천합니다. 독일에서 대부분의 인터넷 약정은 2년으로 시작합니다. 예를 들어, 1&1은 12개월까지 요금 할인을 해주고 13개월부터 정상가를 받는 식으로 프로모션을 진행합니다. 하지만, 이런 장기 계약이 부담스러운 경우도 있죠. 독일을 2년 내로 떠나게 되면, 큰 문제 없이 계약을 취소할 수 있기는 하지만, 번거롭긴 합니다. 이럴 때 참 유용한 인터넷 회사가 있으니 바로 Willy.tel입니다. Willy.tel은 함부르크의 인터넷 회사로 저렴한 가격으로 빠른 속도의 인터넷을 제공하고, 최소 계약 기간 의무가 없습니다. TV도 인터넷도 4주 전에 연락하면 계약을 취소할 수 있습니다. Wil.. 2023. 3. 25.
독일 은행 추천 비비드(Vivid) 계좌 유지비 안내는 조건 처음 독일에 왔을 때 은행 계좌를 만드는 일은 조금 복잡합니다. 은행을 고르는 것도 그렇고, 만드는 과정도 은행마다 겪는 에피소드들이 다르기로 유명하죠. 그런 사람들 눈앞에 혜성처럼 나타났던 게 바로 N26와 비비드입니다. 이 둘은 한국의 카카오뱅크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계좌 개설이 온라인으로 진행되어서 매우 간단합니다. 저는 처음에는 코메르츠방크를 쓰다가 계좌유지비 제도가 생기면서, N26과 비비드로 옮겼습니다. 둘 중 고민하다가 당시에 비비드 카드 발급이 무료였고 (N26은 카드 발급비가 있음) 비비드의 소소한 캐시백이 좋아서 비비드를 메인으로 쓰고 있습니다. 그런데 3월 22일 밤에 비비드에서 이메일로 중요한 약관이 변경되니 동의가 필요하다는 이메일을 받았습니다. 처음에는 깜짝 놀랐습니다. 비비드.. 2023. 3. 23.
독일 온라인 비자 신분증 거주허가증 어디에 사용하는 걸까? 독일에서 장기 거주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거주허가증(Aufenthaltstitel)을 받아야 합니다. 편의상 비자라고 부르겠습니다. 우리가 외국인청을 방문해서 비자를 받고나면 우편물이 한 통 날아올 거에요. 바로 'elektronischer Aufenthaltstitel'이라는 제목의 편지가 옵니다. 직역하면 '전자 거주증' 정도로 볼 수 있는데, 한 마디로 온라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신분증입니다. 한국은 주민번호라는 것을 사용하거나 공인인증서 등을 사용하지만, 독일은 주민번호가 없고 온라인에서 신분 인증할 일은 필요하니 이런 방식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사실 개인적으로는 공부하는 학생 입장에서 크게 쓸 일이 없어서 한 번도 등록을 한 적이 없었습니다. 설명에도 이 온라인 신분증을 언제 어디에서 쓸지는 .. 2023. 3. 22.
독일 대학 Semesterticket(대중교통이용권) 환불 받기 제가 다니는 독일 대학은 학생증이 바로 대중교통 티켓입니다. 독일어로는 Semesterticket이라고 하죠. 약 6개월 정도의 한 학기 동안 도시 내 웬만한 지역은 버스, 지하철 부담없이 타고 다니는 자유이용권 같은 티켓입니다. 그래서 학생증은 항상 들고다녀야 하고, 만약 검표원에게 표검사를 당할 때에 이 학생증이 있어야 티켓 인증이 됩니다. 이 티켓은 보통 따로 살 필요는 없고, 학교 등록금에 아예 포함이 되어서 청구서를 받습니다. 즉, 등록금을 내면서 자동으로 이 티켓도 구매를 하게 되는 시스템입니다. 대부분의 함부르크 학교가 이런 시스템을 채택하고 있고, 일부 학교는 다를 수 있습니다. (해당 학교: UHH, TUHH, HCU, HfBK, HAW, HfMT 등) Semeterticket 가격은? .. 2023. 3. 18.
독일 닥터발터 사보험 병원비 청구하는 법 독일 유학하시는 만 30세 이상 유학생 분들 중에 닥터발터 이용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저는 EDUCARE24 XL를 쓰고 있고, 지금까지 한 3-4년 정도 잘 써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조금 불편한 점은 병원비에 대한 청구를 매번 닥터발터에 연락을 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공보험이나 유명한 사보험은 병원 측에서 직접 컨택을 하기 때문에 특별한 경우가 아닌 이상 환자가 할 일이 특별히 없는데, 저는 지금까지 닥터발터를 아는 병원을 본 적이 거의 없어요. 그래서 보통 제가 사비로 내고 후청구를 합니다. 조금 귀찮지만 돈만 빼먹지 않고 잘 준다면야! 목차 1. 닥터발터 병원비 청구하는 법 2. 치과 치료 시 유의 사항 3. 구급차 이용비용 보험 커버 받은 썰 1. 닥터발터 병원비 청구하는 법 병원.. 2023. 3. 11.
독일 방 크기 단위 '크바'를 평수로 변환하는 가장 쉬운 법 해외에 나가서 생활할 때 가장 적응이 어려운 부분이 바로 일상에서 크기를 세는 단위가 다를 때인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방 크기를 주로 '평'으로 세지만, 독일에서는 '크바'라는 단위로 셉니다. 헷갈릴 때마다 찾아보실 수 있도록 여기 깔끔하게 정리해두려 합니다. 여기서는 '평', '크바', 'm2', 'sqm'을 모두 비교하겠습니다. ㎡, sqm 일단, 우리와 조금 조금 더 친숙한 '㎡'와 'sqm'에 대해서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종종 독일 부동산 정보를 보다보면 '㎡'를 쓰는 곳도 자주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기본적으로 ㎡와 sqm은 같습니다. Square meter(스퀘어 미터)의 줄임말로 sqm을 일상 대화에서 쓰는 사람이 있고, ㎡는 이 Square meter의 기호입니다. 1평은 3.30.. 2023. 3. 7.
독일 비자 신청 101 : 비자 신청서 작성하는 법 (예시 첨부) 올해로 벌써 독일에서 6번 비자를 연장했다. 함부르크는 자금에 여유가 있어도 어학 비자나 학생 비자는 1년씩 연장해 주기 때문에 매해 외국인청에 가서 연장을 하고 왔다. 연례 행사이다보니 나도 예전에 내가 써둔 블로그 글을 보면서 혹시 빠진 부분 없나 다시 확인하고는 하는데, 지금 다시 보니 조금 중구난방으로 쓴 듯 해서 이 포스팅에서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하나씩 다시 정리해서 올리려 한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비자 신청의 가장 기본인 '신청서 작성'을 공유한다. 또, 가장 먼저 알아야 할 것은 독일에서는 Visa라는 말을 잘 쓰지 않고, 'residence permit'이나 'Aufenthaltserlaubnis'라는 말을 쓰니 꼭 외워두도록 하자. 이 거주허가 신청서는 지역마다 양식이 조금씩 다르다... 2023. 2. 11.